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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조현민 "우주 물류, 대한항공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

    작성자 aerotec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1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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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조현민 "우주 물류, 대한항공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


    한진 K-브랜드 해외 진출 위한 '언박싱데이 2025'서 발언
    "현재는 기술·인프라를 함께 연구하고 축적해 가는 단계"
    "디지털 역량 가속화...카카오모빌리티 등과 협력하고 있어"
    유럽 풀필먼트·해외 매출 강화…"빵 터지는 구조 아니나 차근차근"


    2025년 12월 09일 (화) 오후 02시 53분 30초

    권서아기자 seoahkwon@inews24.com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9일 "대한항공과 함께 우주 물류 분야를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9일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언박싱데이(UNBOXING DAY) 2025'에서 아이뉴스24와 만나 "서울~우주 3시간 배송 같은 물류 비전을 제시했지만, 단번에 실현되는 사업은 아니다"며 "우주사업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 우주 역량과 협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바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현재는 기술·인프라를 함께 연구하고 축적해 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한진]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한진]

    조 사장은 지난 10월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서울에서 미국까지 3시간 만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겠냐"고 말한 바 있다. 한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한진(한진택배) 등 42개 계열사와 함께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이커머스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조 사장은 내년도 중점 사업과 관련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조 사장은 "인공지능(AI)이라는 분야가 워낙 광범위하다"며 "한진은 소프트웨어 역량이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기술 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AI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진택배 앱에도 이미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했고, 사내 업무에서도 제미나이 프로를 활용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온 업무를(소프트웨어 로봇 같은)AI가 대신하고, 사람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내부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한진]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권서아 기자]

    내년에는 어떤 디지털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지에 대해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프로세스 혁신' 강화라고 꼽았다.

    조 사장은 "저희는 지금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쓰는데, 그 부분에서의 프로세스 이노베이션(혁신)"이라며 "현장도 현장이지만, 우리 직원들이 조금 더 고부가가치 사업을 할 수 있게 반복적인 업무를 최대한 AI에 맡길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럽 풀필먼트 창고를 열고 있고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한번에 '빵' 터지는 구조는 아니지만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내년 매출 전망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 사장은 행사에서 브랜드(기업)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물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금은 콘텐츠가 커머스를 이끌고, 커머스가 콘텐츠를 완성하는 시대인데, 물류가 뒷받침돼야 완벽해진다"며 "선택된 브랜드 경험은 소비자가 상자를 여는 그 순간까지 빈틈없는 물류 역량으로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벽해진다"고 말했다.

    '언박싱데이'는 택배 상자를 처음 열 때의 설렘처럼, 고객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함께 열어보자는 취지로 2023년부터 시작된 한진의 고객 소통 행사다. 올해 한진 언박스데이 주제는 'Open Our Future to Next Commerce'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약 370여 명의 고객사와 물류 파트너사,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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