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JP모건은 이들 4개 전략적 부문의 미국 기업에 대해 10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직접 자본 투자와 벤처 캐피털 투자로 우선 1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과 주요 제조업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향후 10년간 중요 산업 분야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조 달러를 조달하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규모를 5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 반도체, 청정 에너지, 희토류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가운데 나왔다.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광물, 제품 및 제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됐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억제한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금요일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재개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 또는 경제 안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수십 개 기업을 포함해 최대 30개 산업에 걸쳐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미국 정부가 희토류 광산 업체인 MP머티리얼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에 도움을 줬다. 이 회사는 최근 회사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정부와 협력해 이같은 기회를 더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미국에는 더 많은 속도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관료적 지연과 당파적 교착 상태 및 인력 문제등 정책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사가 지정한 4대 핵심 투자 분야는 조선, 원자력부터 나노소재, 보안 통신까지 27개 하위 부문으로 나뉜다.
은행은 더 많은 은행원과 투자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 외에도 공공 및 민간 부문 리더로 구성된 외부 자문 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출범한 지정학 센터를 활용해 공급망 취약성과 신기술에 대한 주제별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한경글로벌마켓